퍼스널 트레이너(PT)를 고용하는 것은 수년간 고민만 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던 중 정체기를 맞이하자, 더 이상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고, 구조적인 운동과 책임감, 그리고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개월 동안 퍼스널 트레이닝을 신청했습니다. 그로부터 4주는 땀과 근육통, 그리고 예상치 못한 성장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30일간의 솔직한 경험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주차: 평가와 적응
첫 세션은 무섭지 않았고 오히려 유익했습니다. 트레이너는 제 체중, 체지방률, 자세, 유연성 등을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2~3kg 감량, 지구력 향상, 체형은 탄탄하게 만들되 과도한 근육 증가는 피하기.
운동은 기본적인 근력운동과 가벼운 유산소로 시작했습니다. 몸은 아팠지만, 동기부여는 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운동을 꾸준히 하게 만든 건, 누군가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책임감'이었습니다.
2주차: 리듬을 찾다
2주차에 들어서자 지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우리는 서킷 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짧고 강한 운동과 짧은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멀리했던 케틀벨이나 저항 밴드 같은 기구들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너는 제 체력 수준에 맞게 모든 동작을 조정해주었습니다. 무게보다 자세가 우선이었고, 이로 인해 부상 위험은 줄이고 근육 활성은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식단 역시 조정되었습니다. 저지방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저당 중심으로 짜인 식단이었고, 배고프지 않았으며 오히려 활력이 생겼습니다.
3주차: 눈에 보이는 변화, 그리고 정신적 전환
한 달의 절반이 지나자, 신체적 변화보다도 정신적인 변화가 더 컸습니다. 수면 질이 좋아졌고, 아침에 더 상쾌하게 일어났으며, 운동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체지방 1.8kg 감소
- 팔과 복부에 약간의 근선 명확화
- 옷이 더 편하게 맞음
또한, 스쿼트, 데드리프트, 플랭크 등 그동안 자신 없었던 동작들을 올바르게 익히게 되었습니다.
4주차: 마무리와 성찰
마지막 주는 도전과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슈퍼세트와 고강도 인터벌(HIIT)로 더 강한 자극을 주었고, 매 세션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컸습니다.
최종 변화 측정:
- 총 감량 체중: 2.6kg
- 체지방률 3% 감소
- 안정 시 심박수 5bpm 감소
- 자신감 100% 상승
4주간의 PT가 알려준 것들
- 구조가 중요하다: 계획을 따르니 핑계가 사라졌습니다
- 꾸준함이 강도보다 중요하다: 매일 열심히보다 매일 나아오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 마음가짐이 핵심이다: 지지와 피드백은 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줍니다
- 트레이너는 단순한 운동 코치가 아니다: 운동법뿐 아니라 자립할 수 있는 지식을 주었습니다
결론: PT는 다이어트를 위한 최고의 투자일까?
그렇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닝은 단순한 체중 감량 그 이상의 가치를 줍니다. 저는 지식, 동기, 지속가능한 운동 습관을 얻었습니다. 체중 감량도 성과였지만, 진짜 얻은 건 '주도권'과 '자신감'이었습니다.